공지사항

일반 2024 ‘향심기도와 함께 걷는 40주간 영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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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샬렘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24-01-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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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심기도 온라인 과정 소개

이 과정의 목적은 향심기도의 수련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체득을 위한 개념적인 배경을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토마스 키팅 신부는 많은 강의를 했고, 저술을 하였습니다. 신시아 부조는 향심기도를 안지 30여년이 지났는데, 돌아보면 매우 오랫동안 다른 전통의 수련법과 혼동해 왔다고 실토하였습니다. 기독교의 관상기도에는 향심기도, 예수기도, 렉시오디비나, 이냐시오 복음관상 등 여러 기도 방식이 있고, 동양에도 여러 형태의 명상이 있어서, 하나의 기도 수련을 익히는 데는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향심기도를 기도학교나 향심기도 소개 피정을 통해 전달받고 난 후에, 그것을 심화하고 체득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과정에서는 비록 온라인이기는 하지만, 향심기도의 기본적인 소개와 그 후속 과정까지 포함한 강의와 훈련, 그리고 기도 그룹을 통한 상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토마스 키팅 신부는 향심기도를 소개받고 2-3년 동안 기도 그룹에 참여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온라인 과정은 관상기도를 배우고 영적 여정을 시작하는데 지도(地圖)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도 그룹 안에서 기도의 경험과 성찰을 나눔을 통해 상호지지를 받으며 영적 성장과 온전한 변형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토마스 키팅 신부는 관상기도를 보급하면서 기관이나 조직이 아닌, 교파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국제관상지원단). 관상기도를 배운다는 것은 단기간에 하나의 방법을 배움으로 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의 일치를 이루기 위한 유기체적인 오랜 과정에서 체득되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기도를 배우는데 40주 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진행자나 참가자 모두에게 모험이지만, 이런 방식이 가장 느리면서도 빠른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 내용
1. 향심기도의 기본 이해
2. 인간의 조건
3. 관상적 태도
4. 영적 여정의 패러다임
5. 하나님의 치유인 관상기도
6. 기독교 영적 여정의 핵심 : 하나님의 사랑

- 과정 중 집중 피정(비용 별도) 안내
*하루피정 ; 오전 10시~오후 5시(3월1일/6월 6일/10월3일)
*2박 3일 피정 ; 8월8일(목)~10일(토)
- 과정을 마친 후에 기도 그룹 형성


• 일정 : 2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40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9시 40분)

• 회비 : 50만원 (국민: 813037-04-007300 한국영성훈련원)
    (등록비 10만원 /10주 마다 4회 분납 가능, 재참여자 10만원 할인)

입금계좌 국민 813037 04 007300 한국샬렘영성훈련원

• 방식: Zoom을 통한 온라인 모임

• 모집 마감: 2월 10일

• 과정 인도자: 이건종 / 홍미옥

• 문의 :  이건종 salllee2@naver.com 010-2010-6981
              홍미옥 redmiok@hanmail.net 010-6777-5708




(2023년) 향심기도 40주간 참가자 소감

나의 울퉁불퉁한 민낯을 보게 되었고, 뚜렷한 정체성을 지니고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마음이 사실은 하나님을 존중하지 못하고 자기 의에 빠진 채로 살아온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은 못했지만 하루 중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daily practice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가을에 친정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황망한 상황을 겪었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많은 것들이 무너지는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었던 믿음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님께서 이런 날을 예비하셔서 향심기도 안으로 나를 인도하셨다는 알아차림을 주셨으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넘쳐흘렀습니다. 제가 이 자리로 이끄심을 받지 못했다면 저는 나락으로 떨어져 일어서기가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에 하나님의 현존 안에 있어서 사랑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향심기도가 일상이 되었고 surrender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생각을 내려놓는 것, 쉼이 나에게는 능동적 태도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향심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을 신뢰하며 평정심을 갖고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몸으로 기도하는 것에 대한 훈련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생활해야 하는가에 대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중요하지만 미루고 있던 것들을 중심으로 끌어와 자리를 잡아 주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미래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던 것(지금도 건강을 잘 지키고 있지 못한데, 앞으로는 더 비참해질거야. 더 좋아질 수는 없어. 나빠지기만 하겠지.)을 멈추었습니다. 주변의 평가나 기대에 비추어 살기를 내려놓고 나를 들여다보고 하느님과의 대화 속에서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느껴지고, 삶에서 그리고 내 맘의 불안이 감소하고, 이 잔이 옮겨지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고, 내가 보기에 아니더라도 나에게 필요하거나 필요한 또는 좋은 걸 준비해 주실 것이다라는 믿음과 신뢰가 깊어졌다. 또한 인간의 이해를 넘는, 설명할 수 없는 받아들여짐의 경험과 통찰이 이어졌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원망이나 안타까움을 넘어 깊은 긍휼의 마음이 생기고, 그것만으로도 관계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아침에 렉시오디비나와 향심기도로 하루를 열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내가 하는 향심기도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난 무엇을 지향하고 가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지금은 현존하신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을 열려진 마음으로 보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고 공감이 되는, 전과 다른 나의 모습이 보이네요.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자기인식이 이루어지는 변화들이 조금씩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지길 소망하며 이것도 하나님께 맡기며 가겠습니다.

품었던 기대와 지향을 넘어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행복의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깨달아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것이 괜찮다’, ‘모든 것이 은혜이다’ 라는 마음입니다. 또 이루고자 하는 집착을 내려 놓게 되고, 집착이 사라지니 마음이 흘러가는 물처럼 가벼워집니다. 

향심기도 40주 여정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늘 저에게 가장 좋은 것을 공급하고 계시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저의 마음을 어느 때든지 당황하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염려하지만 걱정하지 않고 기대하는 사람으로 저를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정서로 만나는 경험. 그동안 교회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것과 다른 입체적이고 깊게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침묵과 내어드림의 수행을 통해 거짓자아의 욕구를 대면하고 내려놓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좌절, 염려, 고통, 슬픔, 낙심... 여러 부정적인 정서들이 나에게 다가오고 머물러 있는 시간들을 버티고 견디는 시간들 가운데서, 향심기도 40주 여정의 강의와 글들을 통해 나의 시야와 관점이 깨어지고 넓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해결하려 하고 벗어나려 했던 것에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래도 괜찮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시간들을 때론 담대히, 때론 숨고르기하며 지나고 있다. 나의 만족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 나의 느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나의 만족 나의 느낌보다 주님은 현존하신다는 사실, 그것만이 내가 기억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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