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하나님의 인도하심 - 9월 둘째 주간 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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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샬렘 댓글 0건 조회 1,991회 작성일 20-09-07 10:58본문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 영화 <EXODUS:신들과 왕들>에 미디안 광야로 간 모세가 우물가에서 십보라를 만나 결혼하게 될 때 그 때 주고받은 대사가 인상적이다.
“나, 십보라는 당신 모세를 남편으로,
나, 모세는 당신 십보라를 아내로. 맞아,
아는 것은 사랑하고, 모르는 것은 신뢰하며, 존경과 명예와 믿음으로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것 같았다.
알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안식이 낯설던 내가 자연스럽게 안식을 경험하고 있다. 거리를 두고 느리게 살아야 하기에 자신을 더 성찰 할 수 있게 되었다. 말 많아 실수도 많았던 내가 침묵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큰소리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내가 침묵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과는 거리가 생겼지만 가족들과는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교회만 다니던 내가 진정 예배자인가 과연 예수의 제자인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관성적으로 지나가던 주일이 특별하게 맞이하는 주일이 되었다. 예배로 분주하기만 하던 내가 예배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되었다. 교회 안에 갇혀 있던 복음이 교회 담장을 넘어가게 되었다. 듣던지 말든지 외치기만 하던 설교를 더 열심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더욱이 인간 때문에 몸살을 알던 자연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최고의 안식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비로소 목사가 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감사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코로나19를 사랑한다.
모르는 것은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지 모른다는 것이다. WHO 사무총장도 코로나 백신이 개발이 된다 할지라도 코로나 상황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 주간만, 한 주간만 더” 하며 6개월을 지났는데 이제는 그것이 데자뷰가 되었다. 2,5 거리두기가 종식이 되어도 안전한 거리두기는 지속될 것 같다. 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는지 모른다. 코로나가 어떤 변종이 될지 모른다. 더우기 코로나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다만 “기후변화의 위기”와 관계가 있다고 말할 뿐이다. 마지막 때가 노아의 시대와 같다 하였는데 지금이 그 시간인지 모른다. 모르는 것들이기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걸어야 한다. 홍해 앞에선 백성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모르는 것이 많기에 더욱 신뢰하며 걸어간다.
가을이 되었다. 얼마나 기다리던 가을인가?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며 기다렸다. “속히 코로나19가 물러가게 하소서.” “코로나19가 새로운 기회가 되게 하소서.” 하여, 가을이 더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가을은 오지 않았다. 여전히 비대면 영상으로 예배하고 있다. 오히려 엄격한 비 대면이 되니 교회가 또 한 번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 교회재정도 확연하게 차이가 생기고 있다. 큰 채무가 있는 교회인데 “어찌 해야 하나” 하는 염려가 슬그머니 찾아온다. 그런데 말씀을 준비하며 이 코로나19 광야가 교회가 사는 길임을 깨닫게 하신다. 출애굽 백성들을 가까운 길이 있었지만 광야의 길로 멀리 돌아가게 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셨다. 광야가 죽는 길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는 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안 들으신 것이 아니라 들으심이 틀림없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복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외치던 설교도 기억나게 하셨다. 가고 싶은 길을 가게 하는 것이 인도하심이 아닌 게 분명하다. 오히려 가고 싶을 때 멈추고, 멈추고 싶을 때도 가게 하심이 인도하심임을 알게 하신다. 새벽 성경으로 민수기 9장은 왜 그렇게 구절마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를 반복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하셨다. 욥의 말씀을 기억한다.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14:7)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오늘도, 아는 것은 사랑하며, 모르는 것은 신뢰하며 걸어가게 하소서.”
인천연희교회 목사 조경열
“나, 십보라는 당신 모세를 남편으로,
나, 모세는 당신 십보라를 아내로. 맞아,
아는 것은 사랑하고, 모르는 것은 신뢰하며, 존경과 명예와 믿음으로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것 같았다.
알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안식이 낯설던 내가 자연스럽게 안식을 경험하고 있다. 거리를 두고 느리게 살아야 하기에 자신을 더 성찰 할 수 있게 되었다. 말 많아 실수도 많았던 내가 침묵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큰소리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내가 침묵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과는 거리가 생겼지만 가족들과는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교회만 다니던 내가 진정 예배자인가 과연 예수의 제자인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관성적으로 지나가던 주일이 특별하게 맞이하는 주일이 되었다. 예배로 분주하기만 하던 내가 예배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되었다. 교회 안에 갇혀 있던 복음이 교회 담장을 넘어가게 되었다. 듣던지 말든지 외치기만 하던 설교를 더 열심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더욱이 인간 때문에 몸살을 알던 자연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최고의 안식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비로소 목사가 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감사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코로나19를 사랑한다.
모르는 것은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지 모른다는 것이다. WHO 사무총장도 코로나 백신이 개발이 된다 할지라도 코로나 상황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 주간만, 한 주간만 더” 하며 6개월을 지났는데 이제는 그것이 데자뷰가 되었다. 2,5 거리두기가 종식이 되어도 안전한 거리두기는 지속될 것 같다. 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는지 모른다. 코로나가 어떤 변종이 될지 모른다. 더우기 코로나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다만 “기후변화의 위기”와 관계가 있다고 말할 뿐이다. 마지막 때가 노아의 시대와 같다 하였는데 지금이 그 시간인지 모른다. 모르는 것들이기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걸어야 한다. 홍해 앞에선 백성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모르는 것이 많기에 더욱 신뢰하며 걸어간다.
가을이 되었다. 얼마나 기다리던 가을인가?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며 기다렸다. “속히 코로나19가 물러가게 하소서.” “코로나19가 새로운 기회가 되게 하소서.” 하여, 가을이 더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가을은 오지 않았다. 여전히 비대면 영상으로 예배하고 있다. 오히려 엄격한 비 대면이 되니 교회가 또 한 번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 교회재정도 확연하게 차이가 생기고 있다. 큰 채무가 있는 교회인데 “어찌 해야 하나” 하는 염려가 슬그머니 찾아온다. 그런데 말씀을 준비하며 이 코로나19 광야가 교회가 사는 길임을 깨닫게 하신다. 출애굽 백성들을 가까운 길이 있었지만 광야의 길로 멀리 돌아가게 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셨다. 광야가 죽는 길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는 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안 들으신 것이 아니라 들으심이 틀림없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복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외치던 설교도 기억나게 하셨다. 가고 싶은 길을 가게 하는 것이 인도하심이 아닌 게 분명하다. 오히려 가고 싶을 때 멈추고, 멈추고 싶을 때도 가게 하심이 인도하심임을 알게 하신다. 새벽 성경으로 민수기 9장은 왜 그렇게 구절마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를 반복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하셨다. 욥의 말씀을 기억한다.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14:7)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오늘도, 아는 것은 사랑하며, 모르는 것은 신뢰하며 걸어가게 하소서.”
인천연희교회 목사 조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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