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공동대표 취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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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샬렘 댓글 0건 조회 2,806회 작성일 23-04-03 15:08본문
새롭게 한국 샬렘의 공동대표(이건종, 이서지, 차흥도)를 맡게 되어 샬렘 공동체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2008년 8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NCCK 선교훈련원, 디아코니아 자매회 세 기관이 주관이 되어, 파주 예수마음배움터에서 미국 샬렘의 에드워드 틸든과 크롬리 캐롤을 강사로 모시고 첫 피정이 열렸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했던 한국교회의 지도자들 50명이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달려와 5박 6일 동안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두 분의 강사는 깊이 감동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우리 스스로도 감격해 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 후 구체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2012년 12월 3일 한국샬렘영성훈련원 개원식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샬렘은 한국교회에 대표적인 에큐메니칼 영성단체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는 분명히 보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우리의 공동체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두 분의 공동대표(박경조주교와 조경열목사)를 하나님은 특별히 저희를 위해 돕는 천사로 세워주셨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결같이 그 역할을 해 오신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그 뒤를 이어 차기 공동대표를 저희 세 사람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저 샬렘 공동체 일원으로 만족하고 있었던 저희로서는 당혹스럽지만, 이것 또한 성령의 이끄심이라고 믿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
“지금까지는 예수님을 따라나선 제자들처럼, 샬렘과 함께 영적여정을 즐겁게 걸어왔는데, 이제는 뭔가 ‘붙들린’ 것 같다고 할까, ‘묶인’ 것 같다고 할까, 낯선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좀더 분별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여정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과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것’에 매 순간 내어맡김의 여정이기에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믿고 순종합니다. 샬렘의 대표와 지도자는 성령이시니, 저희는 여러분 곁에, 함께 더듬거리며 기도로 동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건종)
“십여년간 샬렘에서 배우고 나누며, 넉넉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교회지도자로 살아본 적 없는 저에게 공동대표라는 것이 어색하고 낯설지만, 함께 해 온 공동체와 성령님께 기대어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매 시대마다 그러했겠지만 요즘은 그 변화의 속도에 더 놀라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직업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전쟁과 기후위기 소식은 계속 쌓여갑니다. 선진국 수준이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놀라운 자살율과 출생율도 보입니다.
우리 한국샬렘은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모르는 만큼 더 겸손하게, 씨름하고 또 내어맡기며 가고 싶습니다. 우리의 여정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서지)
“이제 저희는 기도하는 가운데 이 샬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사회와 교회에 이루고자 하는 그일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여 한걸음씩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우리 샬렘을 잘 인도하시리라 믿고, 또한 샬렘공동체의 모든 식구들을 신뢰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공동대표로서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차흥도)
2023. 4. 3.
2008년 8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NCCK 선교훈련원, 디아코니아 자매회 세 기관이 주관이 되어, 파주 예수마음배움터에서 미국 샬렘의 에드워드 틸든과 크롬리 캐롤을 강사로 모시고 첫 피정이 열렸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했던 한국교회의 지도자들 50명이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달려와 5박 6일 동안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두 분의 강사는 깊이 감동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우리 스스로도 감격해 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 후 구체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2012년 12월 3일 한국샬렘영성훈련원 개원식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샬렘은 한국교회에 대표적인 에큐메니칼 영성단체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는 분명히 보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우리의 공동체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두 분의 공동대표(박경조주교와 조경열목사)를 하나님은 특별히 저희를 위해 돕는 천사로 세워주셨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결같이 그 역할을 해 오신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그 뒤를 이어 차기 공동대표를 저희 세 사람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저 샬렘 공동체 일원으로 만족하고 있었던 저희로서는 당혹스럽지만, 이것 또한 성령의 이끄심이라고 믿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
“지금까지는 예수님을 따라나선 제자들처럼, 샬렘과 함께 영적여정을 즐겁게 걸어왔는데, 이제는 뭔가 ‘붙들린’ 것 같다고 할까, ‘묶인’ 것 같다고 할까, 낯선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좀더 분별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여정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과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것’에 매 순간 내어맡김의 여정이기에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믿고 순종합니다. 샬렘의 대표와 지도자는 성령이시니, 저희는 여러분 곁에, 함께 더듬거리며 기도로 동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건종)
“십여년간 샬렘에서 배우고 나누며, 넉넉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교회지도자로 살아본 적 없는 저에게 공동대표라는 것이 어색하고 낯설지만, 함께 해 온 공동체와 성령님께 기대어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매 시대마다 그러했겠지만 요즘은 그 변화의 속도에 더 놀라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직업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전쟁과 기후위기 소식은 계속 쌓여갑니다. 선진국 수준이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놀라운 자살율과 출생율도 보입니다.
우리 한국샬렘은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모르는 만큼 더 겸손하게, 씨름하고 또 내어맡기며 가고 싶습니다. 우리의 여정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서지)
“이제 저희는 기도하는 가운데 이 샬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사회와 교회에 이루고자 하는 그일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여 한걸음씩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우리 샬렘을 잘 인도하시리라 믿고, 또한 샬렘공동체의 모든 식구들을 신뢰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공동대표로서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차흥도)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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